일본 축구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24·가시마 앤틀러스)가 벨기에 1부 리그에서 뛴다. 가시마는 1일 구단 홈페이지에 "벨기에 세르클러 브뤼헤 KSV와 우에다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우에다는 2일 일본을 떠나 메디컬 체크 등을 거쳐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일본 호세이대학을 중퇴하고 가시마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우에다는 현재까지 J1리그 통산 86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는 J1리그 18경기에서 10골을 넣고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우에다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했다. 2019년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A대표로 데뷔했고, 그동안 A매치 9경기를 뛰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꿈을 키워왔다. 우에다는 가시마 구단을 통해 "세계를 바라볼 때 결코 젊다고는 말할 수 없는 내가 프로축구 선수로서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25·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히샤슬리송이 6천만파운드(약 945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하기에 앞서 브라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스태프 앞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새 소속팀의 프리시즌 시작에 맞춰 다음 주 초 영국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히샤를리송의 이적료로 4천만파운드(약 630억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고, 기본 이적료 5천만 파운드(약 787억원)에 추가로 1천만파운드(약 157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영국 BBC도 같은 날 "토트넘이 히샤를리송을 영입하는 데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BBC는 "이적료는 5천만파운드 이상으로, 몇 가지 사소한 문제가 해결되면 정확한 금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낸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을 보유한 토트넘은 더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아메리카 MG와 플루미넨세를 거쳐 2017년 왓퍼드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이듬해 이적료 5천만파운드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5도움)을 넣는 등 에버턴에선 총 152경기에서 5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전·현직 직원 10여명 NYT에 폭로…"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구단주 문제로 시끄러웠던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 첼시 구단이 안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앓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전·현직 첼시 마케팅 부서 직원 10여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마케팅 부서장인 게리 트웰브트리가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아왔다고 보도했다. 트웰브트리가 동료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회의가 이어지는 중에도 쫓아내는 등 모욕적인 방식으로 부원을 대했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50명가량이 정원인 해당 부서에서 지난해에만 최소 10명이 수 주에서 수개월 간 휴직하거나 퇴직했다고 말했다. 퇴직한 전 마케팅 부서 직원은 그와 일했던 경험이 고통스러운 기억이라며 정신 건강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이직처도 구하지 않고 첼시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퇴사 당시 첼시의 회장 브루스 벅에게 이런 사정을 전했지만 구단 차원에서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첼시의 팬 전용 TV채널인 '첼시 TV'를 이끌던 리처드 빅넬이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도 트웰브트리의 괴롭힘 행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본래 첼시TV는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운영했지만, 구단이 새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면서 마케팅 부서로 이관됐다. 새로 트웰브트리의 지휘를 받게 된 빅넬도 다른 직원들처럼 거세게 쏘아붙이거나 소리치며 윽박지르는 그의 성향에 적응하기 어려워했다고 한다. 그즈음부터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한 빅넬은 결국 지난해 여름 병가를 냈다가 다시 직장으로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