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깜짝 이벤트…선수 시절 안 먹던 '콜라' 차도 동원
유한준 은퇴식에 등장한 시위 차량…"팬들은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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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은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리는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선수단 출입구 앞에 시위 차량이 등장했다.

시위 차량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엔 '유한준 은퇴 금지'라는 글귀와 함께 '60살까지 현역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팬들 앞에 나와 해명하라!'고 호소문이 적혔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활약했던 유한준은 이날 공식 은퇴식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팬들은 유한준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사비로 시위 차량을 동원해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펼쳤다.

시위 차량 근처엔 유한준을 응원하는 '콜라 차'도 눈에 띄었다.

유한준 은퇴식에 등장한 시위 차량…"팬들은 울고 있다"

유한준의 팬클럽인 '한준단' 관계자는 "이건 커피 차가 아닌 콜라 차"라며 "유한준은 선수 시절 철저하게 몸 관리하기 위해 콜라를 한 모금도 안 먹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실컷 먹으라는 의미로 커피 차 대신 콜라 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준은 팬클럽의 아이디어 넘치는 이벤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한준은 "사실 선수 시절 콜라를 먹긴 먹었다"라면서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유한준 은퇴식에 등장한 시위 차량…"팬들은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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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 kt에 둥지를 틀었다.

2020시즌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유한준은 2021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고 kt 프런트로 새 출발 했다.

지난 시즌 선수들에게 방해될 수 있다며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던 유한준은 이날 은퇴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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