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초 공 9개로 1이닝 3K…역대 8번째
박세웅, 8이닝 10K 무실점…롯데, NC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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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꼴찌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 속에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7-0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4연패를 당해 2위에서 4위로 밀려난 롯데는 이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하위로 처진 NC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커브, 포크볼로 NC 타선을 봉쇄한 박세웅은 8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5승째를 거둔 박세웅은 김광현(SSG 랜더스), 찰스 반즈(롯데)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박세웅은 5회초 공 9개만으로 세 타자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박세웅은 5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공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노진혁도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세웅은 오영수마저 헛스윙 3개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아 진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소속으로 공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잡은 투수는 박세웅이 처음이다.

박세웅, 8이닝 10K 무실점…롯데, NC 잡고 4연패 탈출
마운드에서 앞선 롯데는 1회말 2사 후 이대호가 내야안타로 살아나가고 D.J.피터스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정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4회에도 1사 2, 3루에서 정보근과 추재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롯데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가 3안타로 2타점을 올렸고 김민수도 2안타로 2타점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