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김정현·박지현·김범서·임진욱, 나란히 승단
프로 바둑기사 김정현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정현은 지난 1일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한상조 4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더해 누적 점수 202.5점을 기록, 8단 승단에 성공했다고 26일 한국기원이 발표했다.

2009년 프로 입단한 김정현 8단은 삼성화재배, 몽백합배, 춘란배, LG배 등 여러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김정현과 함께 박지현·김범서 2단은 투력(鬪力·3단의 별칭)이 됐고, 임진욱 초단은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국기원 승단 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 시 1.5점,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