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프랜스, 카브레라와 공동 수상…NL은 다저스 벨린저 선정
'3천안타' 카브레라, 통산 16번째 '이 주의 선수'…역대 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또 다른 이정표를 수립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브레라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1루수 타이 프랜스(28)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Players of the Week)'로 공동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지난주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18타수 7안타, 타율 0.389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카브레라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우전 안타를 날려 개인통산 3천안타를 달성했다.

이 안타로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로 '500홈런-3천안타'를 날린 선수가 됐다.

또한 카브레라는 '이 주의 선수'로 16번째 선정돼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 주의 선수'는 내셔널리그(NL)는 1973년, 아메리칸리그(AL)는 1974년 상이 생긴 이후 카브레라만큼 많이 선정된 선수는 없다.

'3천안타' 카브레라, 통산 16번째 '이 주의 선수'…역대 최다
카브레라와 함께 AL '이 주의 선수'로 공동 선정된 프랜스는 지난주 26타수 13안타로 타율 0.500,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3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천안타' 카브레라, 통산 16번째 '이 주의 선수'…역대 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27)가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벨린저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지난주는 23타수 7안타로 타율 0.304, 3홈런, OPS 1.174를 기록했다.

2019년 4월 이후 3년 만에 '이 주의 선수'로 뽑힌 벨린저는 통산 4번째 이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