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6점으로 덴버전 승리 거들어…승부처 3쿼터 막판엔 결정적 6점
플레이인 거친 미네소타, '2번 시드' 멤피스 완파
NBA 골든스테이트, 3년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영건' 조던 풀의 득점포를 앞세워 3년 만의 플레이오프(PO)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23-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오른 PO 무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파이널에서 3차례 우승하고 2차례 준우승해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2019-2020시즌에는 사실상 '탱킹'을 한 끝에 서부 15위에 그쳐 PO에 진출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서부 9위로 오른 플레이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해 여유롭게 PO에 진출했다.

NBA 골든스테이트, 3년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돼 입단한 뒤 착실하게 성장하면서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뒤를 이어 팀의 새 득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풀이 생애 첫 PO 무대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가장 밝게 빛났다.

풀은 이날 3점 7개 중 5개를 성공시켜 71.4%의 성공률을 보였다.

커리는 50%의 성공률로 넣은 3점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그로서는 다소 평이한 기록을 냈으나 코트 위 존재감은 풀 이상이었다.

커리는 덴버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 종료 2분여에 3점을 넣고, 곧이어 오스틴 리버스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가 84-68로 앞서나가게 했다.

맥이 풀린 덴버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4쿼터 종료를 10분여나 남기고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NBA 골든스테이트, 3년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커즌스는 덴버 공격 상황에서 심판에게 삿대질했다가 테크니컬 파울 판정을 받고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그는 이에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루 위긴스, 풀, 커리가 '3점 파티'를 벌이며 홈 코트를 뜨겁게 했다.

덴버는 4쿼터 3분여에 94-114, 20점 차로 격차가 벌어지자 주전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도 커리 등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플레이인을 거쳐 올라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1차전에서 130-117로 크게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NBA 골든스테이트, 3년만의 PO 복귀전서 쾌승…'영건' 풀 30점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멤피스(56승 26패)에 10승 뒤졌으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던 미네소타(46승 36패)는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LA클리퍼스와 플레이인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넣으며 미네소타를 PO로 이끈 에드워즈는 이날도 팀 최다 36점을 쓸어 담았고, 어시스트도 6개나 뿌렸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2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에드워드의 뒤를 받쳤다.

멤피스에서는 자 모란트가 32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유타 재즈는 루카 돈치치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1차전에서 99-93으로 이겼다.

뤼디 고베르가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유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도너번 미첼이 32점을 쏴 승리에 앞장섰다.

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31-111로 이겼다.

◇ 17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유타(1승) 99-93 댈러스(1패)
미네소타(1승) 130-117 멤피스(1패)
골든스테이트(1승) 123-107 덴버(1패)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필라델피아(1승) 131-111 토론토(1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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