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홍창기 2안타 2득점…LG, NC 꺾고 선두 SSG 바짝 추격
완전체를 이룬 LG 트윈스가 무패 행진 중인 선두 SSG 랜더스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를 5-3으로 이겼다.

7승 1패를 거둔 2위 LG는 개막 8연승을 질주한 SSG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로 승수를 쌓는 두 팀은 12∼14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처음으로 대결한다.

허리 통증으로 이날에야 1군에 올라온 LG 톱타자 홍창기가 오자마자 이름값을 했다.

홍창기는 5타수 2안타를 치고 알토란 같은 2득점을 올렸다.

LG는 1회 김현수의 선제 솔로 아치로 앞서다가 3회초 닉 마티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3회말 LG는 문성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얻어 NC 선발 신민혁의 폭투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4회 오지환의 우선상 2루타와 문성주의 우전 안타를 묶어 다시 1점을 앞서갔다.

쐐기점은 홍창기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4-3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홍창기는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나간 뒤 유강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8번 타자 우익수 문성주는 4타수 4안타를 때려 쾌조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신민혁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긴 김현수는 시즌 4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고우석도 5세이브째를 거둬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3실점의 평범한 내용에도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