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박하민, 입단 7년 만에 입신 등극…강승민은 8단 승단
프로기사 박하민 8단이 입단 7년 만에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29일 박하민을 비롯해 11명의 승단자 명단을 발표했다.

2015년 입단한 박하민은 2019년 크라운해태배와 미래의 별, 2020년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GS칼텍스배와 용성전 등 국내 종합기전 본선에서도 여러 차례 활약했다.

지난 3일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류민형 7단에 승리한 강승민 7단은 좌조(座照·8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소속 팀 셀트리온의 우승에 공헌한 강승민은 쏘팔 최고기사 결정전과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본선에도 출전했다.

프로기사 박하민, 입단 7년 만에 입신 등극…강승민은 8단 승단
위태웅·김민호 4단은 용지(用智·5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선기·한우진·강지훈·조완규·이연 3단은 소교(小巧·4단의 별칭)가 됐다.

이의현·원제훈 초단은 약우(鬪力·2단의 별칭)에 오르며 입단 후 첫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기원 승단 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 시 1.5점,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 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