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박지성 재단과 보령 스포츠파크 명칭 변경 협약…올해 말 준공 예정
보령에 '박지성 축구트레이닝센터' 들어선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충남 보령 스포츠파크의 정식 명칭이 축구 스타 박지성의 이름을 딴 '박지성(JS) 보령 축구 트레이닝 센터'로 정해졌다.

시는 11일 김동일 시장과 박성종 박지성 재단 이사장,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령 스포츠파크 활성화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 스포츠파크 명칭을 '박지성(JS) 보령 축구 트레이닝 센터'로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박지성 재단과 '2021∼2023년 박지성과 함께하는 만세 보령 머드 JS컵(CUP) U 12&11 한국 유소년축구대회' 개최 협약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JS) 보령 축구 트레이닝 센터는 총공사비 346억원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인근 신흑동 12만1천505㎡ 면적에 축구장 4면, 보조경기장 1면, 주차장 등을 갖춘다.

축구장 크기, 시설 등을 국제축구대회 기준에 맞춰 프로축구단, 전국의 실업·학생팀, 축구동호인 등의 전지 훈련은 물론 국내외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에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달 중 발표 예정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에어돔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서해안에서 유일한 사계절 전천후 전지 훈련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박지성 축구 센터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인과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