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사 한우진·김은지 '깜짝' 와일드카드 합류
제1회 YK건기배 본선리그 14일 개막…첫판은 신진서 vs 이지현
한국 바둑계에 새로운 종합기전인 YK건기배가 다음주 첫 본선 리그를 시작한다.

한국기원은 14일 열리는 2022 YK건기배 본선 첫 경기에서 신진서 9단과 이지현 9단이 대결한다고 7일 밝혔다.

제1회 YK건기배는 본선 참가자 10명이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2명이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국내랭킹 1·2위인 신진서·박정환 9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원성진·강동윤·이지현 9단, 김명훈·김세동 8단, 류민형 7단은 지옥 같은 통합예선전을 통과했다.

통합예선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 217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6명 등 총 223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랭킹 3위인 변상일 9단과 5위 김지석 9단이 각각 13위인 김명훈과 31위 류민형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제1회 YK건기배 본선리그 14일 개막…첫판은 신진서 vs 이지현
가장 큰 관심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한우진(17) 3단과 김은지(15) 2단이다.

후원사인 YK건기는 2000년 이후 출생한 신예 기사 중 예선 성적이 우수하면서 나이가 어린 유망주 2명을 본선 와일드카드로 추천했다.

제한 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되는 속기전인 YK 건기배는 우승 상금 5천만원, 준우승 상금 2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