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27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여자 1위는 최정
신진서·박정환·최정·오유진, 항저우 AG 바둑 대표 확정
'농심배 끝판왕' 신진서(22) 9단과 여자 바둑랭킹 1위 최정 9단 등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AG) 바둑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346점을 기록, 27개월 연속 국내 바둑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제26회 LG배 결승에서 중국 양딩신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농심배에서는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국내 대회에서 뜻밖의 2패를 당하며 한 달 동안 10승 2패를 기록했다.

바둑랭킹 2위는 역시 1만 점을 넘긴 박정환(29·1만33점)이 차지했고 3∼5위는 변상일·이동훈·김지석 9단이 변동 없이 지켰다.

신진서·박정환·최정·오유진, 항저우 AG 바둑 대표 확정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25위가 됐고 오유진 9단은 1계단 밀린 81위가 됐다.

하지만 여자랭킹 1·2위인 최정과 오유진은 남자 1·2위인 신진서와 박정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한국기원이 발표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6명이 참가하는 남자 대표팀은 3월 랭킹 상위 2명을 먼저 선발한 뒤 국가대표 자체 리그전에서 2명,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2명씩 각각 뽑기로 했다.

4명이 참가하는 여자 대표팀은 3월 랭킹 상위자 2명과 국가대표 자체 리그전에서 1명,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1명을 각각 선발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등 금메달 3개가 걸려 있다.

남자 단체전에는 5명이 출전하고, 여자 단체전은 3명이 참가한다.

남자 개인전에는 국가별 2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