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1번 타자로 맹활약 중인 외야수 조용호(33)가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kt는 경기가 없는 4일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 타이거즈와 주중 방문 3연전(5∼7일)에 앞서서 일찌감치 조용호를 합류시키기 위한 조치다. 올해 조용호는 타율 0.308, 출루율 0.385로 타순 맨 앞자리에서 kt 공격을 이끌었다. 타율 리그 11위, 출루율 리그 8위로 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 손꼽기에 부족하지 않은 성적이다. 조용호는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가슴에 공이 깔리면서 뼈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통증을 참고 출전하다가 결국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확히 열흘 만에 복귀한 조용호는 KIA를 제치고 4위로 도약한 kt의 상승세를 이끌 참이다. kt는 조용호를 올린 대신 외야수 조대현(23)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 밖에 LG 트윈스 우완 오석주(24), NC 다이노스 포수 정범모(35),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성근(27), KIA 잠수함 투수 윤중현(27), 한화 이글스 우완 김규연(20)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KIA 9명으로 최다…삼성 6명·SSG 4명·LG 2명 베스트 12 배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4)이 선발투수 최초로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나눔 올스타(키움·LG·KIA·NC·한화)의 선발 투수 후보인 양현종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4일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유효표 264만8천888표 중 141만3천722표(53.37%)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선발 투수가 최다 득표한 것은 올스타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눈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투수로서는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LG 트윈스 봉중근 이후 9년 만에 최다 득표자가 됐다. 양현종과 더불어 돌아온 '광현종' 시대의 한 축을 이루는 김광현(SSG 랜더스·34)도 드림 올스타(SSG·kt·삼성·두산·롯데)의 선발 투수 1위(133만6천768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올스타전에선 KBO 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현종은 통산 4번째, 김광현은 5번째 각각 베스트 12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12에 오른 이대호는 2018년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된 이후 4년 만에 올스타에 합류했다. 이번 베스트 12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총점으로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선수단 투표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kt wiz 박병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8∼9월 권역별 예선전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일반 고등학교에도 문호를 개방해 전국 53개교가 참가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동열·이종범·박재홍·김병현·이대형(이상 광주일고), 이만수·양준혁(이상 대구 상원고), 김건우·송구홍·서용빈(이상 선린인터넷고), 송진우·장종훈(이상 세광고) 등 한국 야구 레전드 다수와 비 선수출신 연예인도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제주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권역의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 결선 무대에 진출한다. 또 3위 팀 중 1팀을 추첨해 결선 출전권을 주며, 제주권역에서는 우승팀만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 토너먼트는 10월 천안 야구장에서 열리고, 3·4위전과 결승전은 11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다. 우승팀의 모교에는 3천만원이 지원되며 준우승팀(1천500만원), 3위팀(1천만원), 4위팀(500만원)에도 상금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