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리그 띄운 실업배드민턴연맹 "3년 이내에 프로화 추진"
김중수 실업연맹 회장 "실업리그 성공적…프로리그 출범 논의 시작"

[고침] 스포츠(실업리그 띄운 실업배드민턴연맹 "3년 이내…)

사상 처음 시도된 배드민턴 실업리그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안리그'가 27일 대회 일정 절반을 소화한다.

배드민턴 코리안리그는 남녀 각 8개 실업팀이 참가해 다음 달 9일까지 팀당 3경기를 치른 뒤 10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실업리그 첫 우승팀을 가린다.

배드민턴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배드민턴 실업리그가 정착화되고, 추후 여러 기업이 팀을 창단해 참여하는 프로리그의 출범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배드민턴 프로리그 출범은 지난해 1월 취임한 김중수(62)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의 오랜 꿈이다.

김 회장이 회장선거에 출마하며 내걸었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그 첫걸음이 배드민턴 코리안리그였고, 대회가 반환점을 돈 현재 김 회장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리그 출범 전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대회를 치르며 나름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실업팀들도 관심을 보여 고무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실업팀들이 추가로 참가 의사를 확정하면 제2회 배드민턴 코리안리그도 이르면 올해 말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처음 시도된 배드민턴 실업리그가 TV로 생중계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대회를 더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에 2번째 실업리그 대회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규모가 커지면 현재 경기도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 한 곳에 불과한 대회 장소도 지역 연고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계방송 등 현실적 문제로 장소를 한 곳으로 지정해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나중에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지역연고제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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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임기 내인 2024년 12월 이전에 배드민턴 프로리그를 출범하는 것이다.

현재 남자 4개 팀(광주은행·삼성생명·새마을금고·인천공항), 여자 5개 팀(삼성생명·새마을금고·인천공항·전북은행·KGC인삼공사)인 배드민턴 기업팀의 수를 늘려 기업팀 위주의 프로리그와 관공서팀 위주의 실업리그로 이원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3년 안에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연맹에 프로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방안을 논의한 뒤 별도의 프로리그를 위한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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