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가 수상해'…아스널 경기서 미심쩍은 베팅 패턴 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경기에서 수상한 베팅 패턴이 감지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확인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디애슬레틱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널의 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일과 관련해 불규칙한 베팅 패턴이 나타났으며, FA가 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A는 아스널의 특정 선수가 경고를 받는 데에 비정상적인 금액의 돈이 걸려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문제가 된 베팅은 '스폿 베팅'으로 경기 결과가 아니라 경고나, 코너킥 횟수 등 경기 중 벌어지는 구체적인 상황을 두고 내기를 하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선수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며, FA가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FA 대변인은 "협회가 이 사안을 인지하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에는 링컨 시티의 수비수 브래들리 우드가 FA컵에서 두 차례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은 사실이 적발돼 출전 정지 6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우드는 승부 조작으로 5년간 자격이 정지됐고, 경기 결과에 22차례 베팅한 혐의와 한 차례 관련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12개월 추가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