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한승주,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 놓고 결승 3번기
변상일 9단과 한승주 9단이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승주와 변상일은 17∼18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박상진 5단과 설현준 7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랭킹 3위인 변상일은 지난달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꺾고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주는 지난해 11월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김지석 9단을 물리치고 처음 우승해 9단으로 특별 승단했었다.

두 기사 모두 크라운해태배 결승에 처음 진출한 가운데 통산 상대 전적은 변상일이 6승 3패로 앞섰다.

크라운해태배 결승 3번기는 24일과 26·27일에 각각 열린다.

만 25세 이하 프로기사(1996년 이후 출생)들이 출전하는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