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가 달던 37번 새 주인은 김대한…두산, 등번호 공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제2의 박건우' 후보로 꼽는 외야수 김대한(22)이 박건우의 등번호를 이어받았다.

두산은 19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2년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지난해 37번을 달고 뛴 박건우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에 계약했다.

두산 등번호 37의 새 주인은 김대한이다.

두산이 2019년 1차 지명한 김대한은 2020년 8월 입대했고, 올해 2월 전역한다.

김대한은 김인태, 강진성 등과 함께 두산 주전 우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박건우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에 지명된 강진성은 NC에서 달던 49번을 두산 유니폼에도 박는다.

두산이 새로 영입한 투수 임창민도 NC 시절 등번호였던 45를 받았다.

LG 트윈스에서 48을 달았던 김지용은 두산에서는 19로 등번호를 바꿨다.

프런트 직원으로 30년 동안 근무하다가 2군 지휘봉을 잡은 이복근 퓨처스(2군)팀 감독은 75번을 택했다.

은퇴를 결심한 유희관의 등번호 29는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