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대한태권도협회 '올해의 특별선수상' 수상
이대훈은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년 대한태권도협회 시상식에서 특별선수상을 수상했다.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다.
올림픽에는 3회 연속 출전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58㎏급 은메달, 2018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68㎏급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종목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2010·2014년 64㎏급, 2018년 68㎏급)을 목에 걸었고,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1년부터 5회 연속 출전해 세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대훈은 수상 후 "작년에 은퇴했는데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기념으로 특별선수상을 주셔서 기쁘다.
10여 년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마지막으로 보상받는 느낌이라 감사드린다"면서 "특별선수상이라는 이름만큼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쿄올림픽 여자 67㎏초과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서울시청)은 배준서(강화군청)와 함께 겨루기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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