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야수 최고 연봉 인상률…SSG는 재계약대상자 전원과 도장

'3할타자' SSG 박성한, 연봉 3천만원→1억4천만원 수직상승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23)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SSG는 26일 2022년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리면서 "박성한은 기존 3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366.7%P) 인상된 1억 4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박성한은 지난해 외야수 최지훈이 기록한 기존 팀내 야수 최고 연봉 인상률(196.3%)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올 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는 2021시즌 135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02(407타수 123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타율 13위 자리에 올랐다.

핵심 불펜 김택형은 기존 3천만원에서 9천500만원이 인상된 1억2천500만원에, 불펜 필승조 장지훈은 기존 3천만원에서 7천500만원이 인상된 1억 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최지훈(1억5천만원), 오태곤(1억500만원), 우완투수 이태양(1억2천만원), 핵심 불펜 서진용(1억8천500만원), 사이드암 박민호(1억2천만원) 등의 연봉도 인상됐다.

SSG는 재계약 대상자 47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SSG는 최근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발 투수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선발 투수 문승원과 5년 총액 55억원, 중심타자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에 미리 다년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