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소희-신승찬, 세계선수권 결승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중국팀에 져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을 놓쳤다.

이소희-신승찬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 0-2(16-21 17-21)로 패했다.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소희-신승찬은 지난달 1일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58일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세계 랭킹 3위인 천칭천-자이판을 넘지 못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세계 랭킹 4위다.

한편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천칭천-자이판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와 준결승전 경기 도중 상대인 김소영-공희용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들이다.

조별리그 경기 도중 중국어 욕설인 "워차오"라고 반복적으로 외쳐 논란을 일으킨 천칭천-자이판은 '발음 문제'였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우리나라 선수들을 상대한 준결승전에서도 같은 욕설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