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리버풀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다른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평소처럼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공식 채널에 등장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이 돌고 난 후 처음이다.

최근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졌다. 지난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8명 안에 손흥민이 포함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구단이 정확하게 발표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버풀전 선발 명단을 예측해 공개했는데,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그렇다고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훈련에 돌아온 것도 확인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도 경기 감각을 위해 출전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해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를 진행한다. 리토트넘은 승점 25점으로 7위, 리버풀은 승점 4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