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FA 획득한 좌완 매츠, '친정팀' 뉴욕 메츠 복귀하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좌완 투수 스티븐 매츠(30)가 1년 만에 친정인 뉴욕 메츠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이 매츠에게 FA 계약을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츠의 매츠 재영입 방안은 지난주 빌리 에플러 단장 취임 이후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매츠는 2015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20시즌까지 뛰었다.

2019시즌에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21로 데뷔 후 처음 두 자리 승수를 올렸으나 2020시즌에는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9.68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매츠는 2021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로 류현진(34)과 토론토 팀 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토론토의 다년 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FA 시장에 나선 매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다수의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츠의 가까운 지인은 "매츠가 뉴욕 생활을 아주 좋아했다"라며 친정팀인 메츠 복귀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