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정나은 동반 8강행…여자단식 안세영도 16강서 러시아 선수 제압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인도네시아마스터즈 8강 진출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은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독일의 린다 에플러-이사벨 헤르티리흐를 2-0(21-3 21-4)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태국오픈과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세계 최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리 선수로는 사상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 김혜정(MG새마을금고)-정나은(화순군청)도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를 2-0(21-11 21-6)으로 꺾고 8강에 동반 진출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인 안세영(삼성생명)이 러시아의 에베냐 코셋카야를 2-0(21-11 21-1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