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메이튼 대체로 NBA 출신 오브라이언트 영입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얀테 메이튼(25·200㎝)을 대신해 조니 오브라이언트(28·206㎝)를 영입한다.

DB는 메이튼이 7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도중 발을 다쳐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KBL에 데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7.4점에 8.4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3.2점,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메이튼이 빠진 뒤 DB는 외국인 선수를 레나드 프리먼 한 명만 기용하면서 최근 내림세를 보였다.

13, 14일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다.

골밑 요원인 오브라이언트는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으며 2017-2018시즌까지 밀워키, 덴버 너기츠, 샬럿 호니츠에서 NBA 정규리그 147경기에 뛴 선수다.

NBA 정규리그 평균 성적은 3.5점에 2.4리바운드다.

이후 이스라엘, 러시아, 세르비아, 터키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기간을 거친 뒤 팀에 합류, 이르면 27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뛸 예정이다.

DB는 12월 초 강상재(27·200㎝)가 군 복무 후 합류하면 새 외국인 선수 오브라이언트와 함께 상승세로 돌아설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