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팀 타격…밀어내기 볼넷과 간결한 밀어치기로 3타점 맹활약
PS 포기 안 한 NC 나성범 "홈런왕 욕심 버렸다…끝까지 할 것"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32)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원소속팀 NC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지만, 타팀 이적도 배제할 순 없다.

그래서 나성범에겐 정규시즌 남은 경기가 매우 소중하다.

NC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에, 그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경기장에 출근하고 있다.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나성범과 NC의 동행은 좀 더 길어진다.

그래서일까.

나성범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당일 경기에만 집중한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린 지 오래다.

그는 최근까지 SSG 랜더스 최정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지만, 언제부턴가 홈런을 노려치지 않고 있다.

나성범은 "경쟁이 치열할 땐 욕심을 많이 냈는데, 과한 욕심에 역효과가 났다"며 "오히려 타격감이 무너지더라. 이로 인해 최근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왕 타이틀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타격감을 찾기 위한 훈련만 했다"며 "무조건 팀 승리를 위한 배팅을 한다"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원정경기에서도 팀 타격에 집중했다.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배제성과 치열한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고, 4-3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 기회에선 바뀐 투수 심재민의 낮은 공을 '툭' 밀어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력한 한방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만든 귀중한 적시타였다.

NC는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9-6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나성범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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