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타박·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진단
쇼트트랙 최민정, 큰 부상은 피해…재활 후 3·4차 월드컵 준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치르다 부상으로 급히 귀국한 최민정(성남시청)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최민정이 이날 오전 귀국해 국내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오른쪽 무릎관절 타박상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 회복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 역시 염좌가 확인됐는데 금방 회복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민정은 국내에서 통원 치료와 재활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한다.

이달 28∼3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은 어렵지만, 다음 달 열리는 3∼4차 대회에는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무릎관절 타박,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의 경우 통상 2주 정도 치료를 한 뒤 재활을 시작할 수 있다.

ISU 월드컵 3차 대회는 내달 18∼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4차 대회는 내달 25∼2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이 11월 개최되는 3, 4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이달 21∼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 선수들과 충돌해 다쳤다.

23일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김지유(경기일반)와 충돌해 넘어졌고,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앞에서 넘어진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휩쓸려 충돌했다.

다시 일어난 최민정은 끝까지 경기를 마쳐 여자 1,500m에서는 6위, 500m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나, 다음날 여자 1,000m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차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해 2차 대회까지 소화한 뒤 귀국하지만, 통증을 느낀 최민정은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중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을 제외하고 김지유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5명이 중국으로 향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선수들의 국가 간 이동에도 제약이 있다.

승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체 선수를 보내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여자 대표팀 5명이 2차 대회를 치러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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