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장애인체전 사이클서 금메달
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40·세종)이 하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1㎞ 이내(스포츠 등급 H5)에서 36분15초760의 성적으로 김영민(전남·40분49초164)을 제치고 우승했다.

신의현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우승해 한국 장애인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동계에선 크로스컨트리, 하계에선 사이클 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 21km 이내(스포츠 등급 H4) 부문에선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도연(전북)이 우승했다.

육상 전민재(전북)는 100m(스포츠 등급 T36, T38 통합)에서 15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4일 열리는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태권도 주정훈(서울)은 결승에서 만난 이충민(충북)을 20-2로 누르고 우승했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WH2) 결승에서는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정준(울산)이 김경훈(울산)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육성 선수 출신인 배드민턴 정겨울(대전)은 여자 단식(WH2) 결승에서 국가대표 이선애(부산)를 세트 스코어 2-0(21-18 21-19)으로 눌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