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덕·정보영,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윤현덕(양구고)과 정보영(안동여고)이 제65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윤현덕은 2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심우혁(양구고)을 2-0(6-2 6-4)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정보영이 김민서(오산GS)를 역시 2-0(6-1 6-1)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제6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제13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한 우수 주니어 초청 대회다.

남녀 단식에 16명씩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 각 5천달러(약 580만원), 준우승자에게 3천달러씩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윤현덕·정보영,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한국 테니스 역사를 쓴 이덕희(1971년 우승), 이형택(1993년 준우승), 조윤정(1996년 우승), 정현(2014년 우승) 등이 거쳐 간 대회로 올해 대회 시상식에는 권순우(당진시청)가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 여자부 우승자 정보영에게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와일드카드를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