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제 결승포…'3경기 연속 홈런' 최정 "값진 결승 홈런"

사흘 연속 담 밖으로 타구를 보낸 친 최정(34·SSG 랜더스)이 21일에 친 홈런을 '더 값진 홈런'으로 꼽았다.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0-0이던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시속 126㎞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SSG는 두산을 7-1로 꺾었다.

최정의 1회 선제 솔로포가 결승타였다.

최정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467홈런)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당시 SSG는 4-5로 패했다.

최정은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최정은 4-7로 끌려가던 8회말 동점 3점 홈런을 쳤다.

SSG는 패배 위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덕에 7-7 무승부를 이뤘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표현하지 못했지만, 최정의 동점 홈런을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선제 결승포…'3경기 연속 홈런' 최정 "값진 결승 홈런"

최정은 이날 첫 타석에서 다시 사령탑을 흐뭇하게 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최정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총평했다.

최정은 "어제 홈런도 짜릿했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아쉬웠다"며 "오늘 이렇게 결승 홈런을 쳐 기분 좋다.

오늘 홈런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멀리 치려는 생각보다 몸에서 가까운 공을 정확히 타격하려고 집중한 게 주효했다"며 "남은 경기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밝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야구장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홈런 34개로 이 부문 2위 나성범(32홈런·NC)을 2개 차로 앞선다.

최정은 개인 타이틀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지만, 그의 홈런이 자주 터질수록 SSG 승률도 상승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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