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조별예선 2연승 '8강 진출'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에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21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프랑스를 4-1로 꺾었다.

'토마스컵'으로 불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와 함께 2년마다 열린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치러 3승을 따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4-1로 물리친 남자 대표팀은 2차전 상대인 프랑스마저 제압해 2연승을 거두면서 14일 예정된 덴마크(2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14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B조 1위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전날 8강행을 확정한 여자 대표팀에 이어 이날 남자대표팀도 8강에 합류하면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동반 우승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이날 남자 대표팀은 1단식에 나선 허광희(삼성생명)가 2-1로 이겼지만 2단식에 출전한 김동훈(밀양시청)이 0-2로 물러났다.

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김원호(삼성생명) 조가 2-0으로 승리하고, 이어진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2-0으로 이긴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가 2-0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