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7일 발표한 주요 선수 명단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10위 김효주(26)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쿄올림픽 4인방’이기도 한 이들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달 열린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해외 동포 선수들도 국내로 온다. 미국 동포 대니엘 강(29)을 비롯해 지난주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호주 동포 이민지(25),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가 출전한다.

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청선수 4명을 포함한 84명이 출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