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만에 돌아온 LG 수아레즈, 2이닝 무실점…최고구속 150㎞
등 근육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LG 트윈스의 에이스 앤드루 수아레즈(29)가 불펜으로 등판해 최고 구속 150㎞ 직구를 던지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아레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 0-1로 뒤진 4회초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6회 교체됐다.

그는 4회 김찬형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지훈과 오태곤을 맞혀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남태혁을 삼진 처리했고, 이후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는 후속 타자 김강민에게 강습 타구를 맞았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날 수아레즈는 직구 10개, 슬라이더 8개, 커브 4개, 체인지업 6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 최저 구속은 142㎞를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조기 강판한 뒤 등 근육 미세 손상이 발견돼 휴식과 재활을 했다.

복귀전을 치른 수아레즈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