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토론토는 미네소타에 져 양키스에 2경기 차로 밀려
양키스, 15안타 몰아쳐 AL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제압
뉴욕 양키스가 7연승을 구가하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리고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을 혼돈으로 몰고 갔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의 3연전 1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AL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는 선두 보스턴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규리그 종착역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출전권 2장이 걸린 AL 와일드카드 경쟁은 동부지구 세 팀인 보스턴,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각축전으로 압축됐다.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 중 와일드카드 1, 2위를 차지한 두 팀이 가을 야구를 즐기고 한 팀은 시즌을 접어야 한다.

AL 다승 1위를 질주하는 게릿 콜이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콜은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16승(8패)째를 수확했다.

무실점으로 역투하다가 6회 라파엘 데버스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준 게 유일한 흠이었다.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라는 점을 잘 아는 타선도 일찍 폭발해 안타 15개를 몰아쳤다.

1회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에런 저지가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양키스, 15안타 몰아쳐 AL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제압
장칼로 스탠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글라이버 토레스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스탠턴은 3회 무사 1, 2루에서 승리를 예고하는 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로 1점을 보태는 등 3회에만 넉 점을 보탰다.

토레스는 7-3으로 앞선 7회 중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1-3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AL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와 양키스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