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0경기 무승 탈출 이끈 이기제, K리그1 31라운드 MVP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1경기 만의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선 윙백 이기제가 K리그1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수원과 강원FC의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수원의 3-2 승리를 이끈 이기제를 3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기제는 강원전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정면 프리킥 기회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어 2-2이던 후반 6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 골이 결승 득점이 되면서 수원은 10경기 무승(3무 7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 10경기 무승 탈출 이끈 이기제, K리그1 31라운드 MVP
31라운드 베스트11에서 이기제는 미드필더로 포함됐다.

백승호(전북), 정재용(수원FC), 김민우(수원)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은 잭슨(수원FC), 김진혁(대구), 헨리(수원) 등 스리백으로 채워졌다.

공격수로는 정상빈(수원), 오세훈, 이동준(이상 울산)이 들어갔고, 골키퍼 자리는 유현(수원FC)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매치'로는 22일 수원FC-성남FC의 경기가 선정됐고, 이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한 수원FC가 '베스트 팀'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