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성남, 인천 1-0 잡고 잔류 기대감↑…뮬리치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잘 나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7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에서 한 걸음 달아났다.

성남은 19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뮬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4일 수원 삼성전 이후 한 달간 이어진 무승(3무 3패)의 사슬을 끊고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를 제치고 잔류 마지노선인 10위에서 9위(승점 31·7승 10무 12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파이널A 진입을 노리던 인천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성남이 전반전 중원 싸움에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투톱으로 나선 홍시후와 부쉬가 수비벽에 막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인천은 무고사와 김현의 '더블 타워'를 내세웠지만, 이들에게 좀처럼 공이 배달되지 않았다.

무고사와 김현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마상훈과 권경원, 최지묵으로 이뤄진 성남의 수비라인이 모처럼 완벽한 호흡으로 철벽수비를 펼쳤다.

K리그1 성남, 인천 1-0 잡고 잔류 기대감↑…뮬리치 결승골

전반 38분 미드필더 아길라르와 김도혁을 투입해 공 점유율을 높여가던 인천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성남 수비수 이태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 기회를 잡는 듯했다.

무고사가 헤더를 하려고 뛰어오를 때 이태희가 밀었다고 판정했던 심판은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뒤 파울이 아닌 정상적인 경합 플레이였다고 번복했다.

결국 선제골은 성남의 차지였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뮬리치가 7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고감도 직접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지난달 14일 수원전 이후 1달여 만에 나온 뮬리치의 리그 11호 골이었다.

인천이 후반 24분 네게바, 29분 송시우를 잇달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7분에는 아길라르의 크로스에 이은 델브리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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