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2002년생 타우손, 오스타펜코와 결승 격돌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이 2002년생 신예들의 맞대결로 펼쳐진 가운데 또 한 명의 2002년생 선수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클라라 타우손(70위·덴마크)은 18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WTA 투어 룩셈부르크오픈(총상금 18만9천708 유로)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5위·체코)를 2-1(6-4 2-6 6-4)로 제압했다.

타우손은 19일 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30위·라트비아)를 상대한다.

타우손이 준결승에서 꺾은 본드로우쇼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고, 결승에서 만날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 2018년 윔블던 4강의 경력이 있는 선수다.

타우손은 올해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23위·영국),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28위·캐나다)와 함께 '2002년생 트리오'로 불리는 선수다.

페르난데스가 9월, 라두카누 11월생이고 타우손은 12월에 태어났다.

타우손은 올해 US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만나 0-2(1-6 5-7)로 졌지만 8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대회 결승에서 라두카누를 2-1(6-1 2-6 6-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라두카누에게 가장 최근에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타우손이다.

올해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WTA 투어 리옹오픈 단식에서 우승했고, 시카고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125K 시리즈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