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문준석, 추석 씨름대회서 2년 만에 태백장사
문준석(30·수원시청)이 2년 만에 태백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문준석은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정철우(용인시청)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2019년 9월 용인장사 씨름대회서 태백급 정상에 올랐던 문준석은 2년 만에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신의 통산 5번째 태백장사다.

16강에서 손광복(울주군청)을, 8강에서 유환철(용인시청)을 2-0으로 제압한 문준석은 4강에서 만난 노범수(울주군청)에게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한 정철우를 상대로 문준석은 첫판 뒷무릎치기를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판에서 정철우가 안다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문준석이 잡채기와 안다리 되치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2017년부터 4회 연속 추석 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던 '최강자' 윤필재(의성군청)는 8강에서 노범수에게 2-1로 패해 5연패가 무산됐다.

◇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문준석(수원시청)
2위 정철우(용인시청)
3위 노범수(울주군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