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FC서울 감독, 12일 복귀전서 무승부…첫승 사냥 절실

'7경기째 무승' 서울, 수원FC와 주말 대결서 꼴찌 탈출할까

새로운 사령탑을 앉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상승세'의 수원FC를 상대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꼴찌 행진'을 끝내는 데 사활을 건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K리그1 최하위인 서울의 상태는 말 그대로 '최악'이다.

서울은 지난 4월 17일 7위로 떨어지면서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7~12위)'로 내려앉은 이후 지금까지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입에 실패하고 있다.

더구나 8월 18일부터는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22일 잠시 11위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파이널B로 몰려 9위로 시즌을 마친 서울은 이번 시즌 초반 선전하며 3월에는 2위까지 올라섰지만 4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무려 12경기 연속 무승(5무 7패)의 수렁에 빠지며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그나마 7월 24일 포항전(1-0승), 7월 31일 울산전(0-0무), 8월 8일 광주전(1-0승)에서 3경기 연속 무패로 살아나는 듯했던 서울은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수렁에 다시 빠졌다.

서울은 이번 시즌 팔로세비치, 나상호, 박정빈, 가브리엘, 지동원, 채프만 등을 영입하고, 기성용, 박주영, 고요한, 오스마르 등 기존 전력도 유지했다.

선수들의 이름값으로는 어느 팀과 견줘서 뒤지지 않지만 경기력은 바닥을 헤매고 있고,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서울은 지난 6일 박진섭 감독과 결별하고 서울의 수석코치 출신으로 부산, 성남 등을 이끌었던 안익수 감독을 팀을 구할 해결사로 영입했다.

'7경기째 무승' 서울, 수원FC와 주말 대결서 꼴찌 탈출할까

안 감독은 지난 12일 '강등권 싸움'을 펼치는 성남과 맞대결부터 지휘봉을 잡았지만, 서울은 선제골을 넣고도 1-1 무승부에 그쳐 '신임 감독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박주영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기도 했다.

성남을 잡지 못한 서울은 오는 19일 수원FC를 상대로 또다시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사실 서울(승점 26)은 수원FC와 비기기만 해도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11위 강원(승점 27)과 포항의 30라운드 경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29일로 연기돼서다.

서울은 수원FC와 비기면 강원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최하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설 수는 있다.

하지만 서울이 수원FC를 이긴다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오를 수도 있다.

현재 9위 광주FC(승점 29)와는 승점 3 차이이고, 서울이 다득점(서울 28골, 광주 27골)에서 앞서 있다.

무엇보다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안익수 감독에게도 수원FC전 승리는 필수다.

구단에서도 신임 감독 효과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안 감독의 입지도 난처해진다.

'7경기째 무승' 서울, 수원FC와 주말 대결서 꼴찌 탈출할까

수원FC(승점 41) 역시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수원FC는 4위 대구(승점 41)와 팽팽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수원FC는 대구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 3위에 랭크됐다.

수원FC는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동안 2실점으로 선방했다.

외국인 공격수 라스는 15골로 K리그1 득점 선두다.

지난 14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본 원정을 다녀온 대구는 18일 '선두' 울산과 힘겨운 30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수원FC로서는 이번 서울전이 3위 자리 굳히기에 좋은 기회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일정
▲ 18일(토)
전북-수원(14시20분·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제주(16시30분·광주전용구장)
대구-울산(19시·DGB대구은행파크)
▲ 19일(일)
인천-성남(14시·인천전용구장)
서울-수원FC(16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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