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도 무승부 대란…팀 최다 무승부 초읽기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무승부 대란이 진행 중이다.

15일 현재 퍼시픽리그 4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위 세이부 라이언스가 나란히 18번씩 무승부를 남겼다.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는 올해 치른 전체 경기의 16%를 무승부로 채웠다.

두 팀은 한 번씩 더 비기면 1982년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건스가 작성한 역대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팀 무승부(19회)와 타이를 이룬다.

일본 야구도 한국프로야구처럼 올해 정규이닝(9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끝난다.

두 나라 프로야구 무승부 규정은 같지만, 이유는 다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경기 시간을 줄여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올해 시즌 시작부터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 사무국은 일부 팀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리그를 정상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전반기를 조기 종료한 뒤 8월 10일 재개한 후반기 레이스부터 원래 계획한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겠다며 연장전을 없앴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야구에서도 후반기에 무승부가 속출한다.

KBO리그 역대 팀 최다 무승부 횟수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가 남긴 11차례다.

당시에는 12회 연장전을 치러 비기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올해 후반기 연장전 폐지 결정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벌써 7번씩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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