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두산 상승세로 중위권 싸움 가열
[프로야구전망대] kt는 달아났고…삼성·LG '2위 대결' 불붙었다
프로야구 kt wiz가 고비를 잘 넘기고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kt는 지난주(7∼12일) 6경기 2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시즌 60승에도 선착했다.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3.3%(30번 중 22번)다.

kt는 12일 기준으로 61승 4무 39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58승 6무 45패), 3위 LG 트윈스(55승 3무 43패)를 각각 4.5경기,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다.

kt는 지난 9일 삼성에 7-8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10일 2-2 무승부로 2연패를 막았다.

앞서 4∼5일에는 LG에 11-1, 11-0 대승을 거뒀다.

kt의 선두 질주를 막으려다 실패한 삼성과 LG의 2위 대결이 더욱 치열해졌다.

kt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친 삼성과 LG는 2위 자리라도 확고히 다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마침 삼성과 LG는 14∼15일 2연전을 치른다.

12일 더블헤더 결과로 삼성이 LG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상황이어서 두 팀의 자존심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kt는 '복병'과 맞붙을 예정이다.

6연승을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와 14∼15일 잠실에서 만난다.

두산은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심상치 않은 가을 분위기를 타고 있다.

두산이 kt의 선두 질주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두산의 상승세로 중위권 싸움도 치열해졌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kt와 11경기 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고, 두산이 NC·SSG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0.5경기 차이로 3팀이 5위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다.

두산은 kt와 2연전을 마치고 16∼17일에는 홈에서 SSG와 정면 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가을야구 티켓이 걸린 5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광주와 창원에서는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다.

15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17일 NC와 LG가 하루 2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태풍 찬투가 15∼16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는 예보가 있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1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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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장 │ 14∼15일 │ 16∼17일 │ 18∼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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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 한화-SSG │ │ 삼성-S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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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 kt-두산 │ SSG-두산 │ KIA-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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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 LG-삼성 │ KIA-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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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 롯데-KI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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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 키움-NC │ LG-NC │ kt-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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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 │ │ 한화-키움 │ 두산-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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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 │ 롯데-k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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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 │ │ 롯데-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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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17일 창원 경기는 더블헤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