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쇼펄레 등 라이더컵 골프 미국 대표팀에 선발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올해 대회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스티브 스트리커는 9일(한국시간) 올해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 선수로 나올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스트리커 단장이 뽑은 추천 선수 6명은 토니 피나우, 잰더 쇼펄레,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다.

이로써 올해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는 이미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한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까지 총 12명이 나가게 됐다.

올해 라이더컵은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격년제인 라이더컵은 원래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1년 미뤄졌다.

12명이 모두 세계 랭킹 21위 이내에 있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대표팀이지만 '경험'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모리카와, 캔틀레이, 쇼펄레, 잉글리시, 버거, 셰플러 등 6명이 첫 라이더컵 출전이고, 평균 나이도 29세로 역대 미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선발 가능성이 거론됐던 교포 선수 케빈 나, 라이더컵에 강한 면모를 패트릭 리드는 제외됐다.

유럽은 이번 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까지 결과로 9명이 확정되고 남은 세 자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단장 추천으로 채워진다.

1927년 창설된 라이더컵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서 있지만 2000년 이후 전적은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최근 경기인 2018년에도 유럽이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