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예선 4경기 무패…'인천 골잡이' 무고사는 골 침묵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1-1…A매치 5경기 무승부
'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4-0 완파…판할 첫 승리
멤피스 데파이(FC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터뜨린 네덜란드가 'K리거' 스테판 무고사(인천)의 득점포가 침묵한 몬테네그로에 완승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네덜란드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G조 5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4-0으로 완파했다.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네덜란드는 G조 6개 팀 중 터키(승점 11)에 이어 2위(승점 10)에 자리했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결정짓는다.

'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4-0 완파…판할 첫 승리
지난달 네덜란드 감독으로 3번째 임기를 시작한 판할 감독은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판할 감독의 첫 경기였던 노르웨이와 4차전은 1-1 무승부였다.

1, 2차전에서 연승했으나 이후 3경기(1무 2패) 무승을 기록한 몬테네그로는 4위(승점 7)에 머물렀다.

몬테네그로는 슈팅 4-28, 유효슈팅 1-12로 네덜란드의 화력에 완전히 밀렸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4-0 완파…판할 첫 승리
데파이가 전반 38분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책임지며 판할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데파이는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모색하다가 두샨 라가토르(비즈아 플록)의 발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켰다.

후반 17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 2-0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파리 생제르맹), 후반 31분 코디 가포(에인트호번)의 추가골이 차례로 터져 넉넉하게 승리했다.

'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4-0 완파…판할 첫 승리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최근 5경기 A매치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그쳐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D조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다.

승점 9점을 쌓은 프랑스는 조 1위를 유지했지만 웃지 못했다.

프랑스는 지난 6월 3경기 연속 무승부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마친 뒤 이번 A매치 기간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우크라이나가 전반 44분 미콜라 샤파렌코(디나모 키예프)의 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데파이 멀티골'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4-0 완파…판할 첫 승리
로만 야렘추크(벤피카)가 오른쪽을 돌파하고서 올린 컷백을 프랑스 수비가 걷어내 뒤로 흐르자 쇄도하던 샤파렌코가 오른발로 강하게 논스톱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대에 꽂았다.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년 만에 넣은 A매치 2호 골로 프랑스를 패배에서 구했다.

마르시알은 후반 5분 로빙 패스가 동료 머리와 상대 수비의 몸을 차례로 맞고 흐른 것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