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연·모재현 연속골' 안양은 아산 격파…승점 1 차이 2위
3위 대전은 부산과 무승부…득점 선두 안병준 17호골
'잇몸'도 강한 김천, 이랜드 3-1 제압…8경기 무패 선두(종합2보)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8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김천은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랜드를 3-1로 꺾었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김천은 승점 51을 쌓아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충남아산을 잡고 승점 50을 돌파한 2위 FC안양의 맹추격에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이랜드는 7경기 무승(3무 4패) 속에 9위(승점 26)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천은 올해 팀 내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기록 중인 허용준(7골)과 박동진(6골)이 지난 경기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이날 뛰지 못했고, 공격수 조규성, 수비수 정승현, 박지수, 골키퍼 구성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돌입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전력 누수가 상당했다.

그 덕분에 모처럼 선발로 기회를 잡은 공격수 오현규가 김태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김천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현규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볼을 몰고 가다 김현훈에게서 파울을 끌어냈고,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오현규는 5월 15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이후 교체로만 나서다 이날 선발로 낙점됐다.

그와 마찬가지로 기존 주전 공격진의 부재로 선발 출격한 정재희도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 골을 선사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오현규의 어시스트에 이은 명준재의 쐐기 골이 나왔다.

이랜드는 종료 직전 한의권이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잇몸'도 강한 김천, 이랜드 3-1 제압…8경기 무패 선두(종합2보)

안양은 아산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차출돼 구단 역사상 첫 A대표 선수가 된 공격수 조나탄의 공백 속에 전반 19분 안양의 양쪽 윙백 주현우와 정준연이 결승 골을 합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주현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준연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

아산의 슈팅 9개를 잘 막아낸 안양이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엔 모재현이 페널티 아크 안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꽂히며 쐐기를 박았다.

아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지난 경기 퇴장을 당한 박동혁 감독이 벤치를 비운 가운데 2연승을 멈추며 5위(승점 35)를 유지했다.

'잇몸'도 강한 김천, 이랜드 3-1 제압…8경기 무패 선두(종합2보)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대전과 부산이 1-1로 비겼다.

승점 45의 대전은 3위를 지켰으나 김천과 안양이 승리를 거둔 날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대전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묶였다.

부산은 3연패를 끊었으나 6경기 무승(2무 4패)이 이어지며 7위(승점 33)에 머물렀다.

대전은 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종현이 길게 대각선으로 올린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박진섭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32분 득점 선두 안병준의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로 부산이 반격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김정현이 낮게 보낸 패스를 박민규가 페널티 아크 쪽에서 정확히 연결했고, 안병준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김동준 골키퍼와 맞선 가운데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넣어 부산에 승점 1을 안겼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