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도약 시동' 롯데, 3연승 행진…박세웅 후반기 4연승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8-2로 눌렀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창원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롯데는 후반기 19경기에서 11승 2무 6패를 거두며, 이 기간 승률 1위(0.647)를 달리고 있다.

반등의 주역은 단연 '안경 쓴 에이스' 박세웅이다.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박세웅은 후반기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박세웅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7승 6패)를 챙겼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손아섭의 우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전준우는 후속타자 정훈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NC는 실책으로 롯데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4회초 1사 1, 2루에 NC 선발 이재학은 김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NC 2루수 최정원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해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NC는 4회말 나성범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가 6회초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6회 2사 2루에서 안중열이 중전 적시타를 쳤고, 김민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박세웅은 6회말 3루수 한동희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 내주고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세웅은 동요하지 않고 강진성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롯데가 승리를 확신한 순간이었다.

이날 창원NC파크에는 2천368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7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 맞이한 관중이다.

창원시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완화하면서, 두 달 동안 굳게 닫혔던 관중석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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