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18경기에서 7홈런…최정, 최주환도 '펑펑'
'홈런군단' 명성 되찾는 SSG…분위기 반전 노린다
SSG의 무서운 대포쇼…8월 이후 팀 홈런, 2위보다 2배 많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후반기 들어 무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다.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팀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SSG는 2일 현재 8월 이후 18경기에서 팀 홈런 30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하고 있다.

이 기간 팀 최다 홈런 2위 NC 다이노스(15개)보다 딱 두 배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팀 장타율은 무려 0.412에 달한다.

SSG의 홈런 쇼는 고참 선수들이 이끌었다.

한유섬은 7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최정과 최주환은 각각 5개씩의 홈런을 날렸다.

8월 이후 KBO리그 최다 홈런 1위, 공동 2위 두 명이 SSG 선수들이다.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선수들도 뻥뻥 홈런을 날렸다.

포수 이현석은 홈런 4개를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박성한과 추신수, 김강민도 홈런 2개씩을 보탰다.

SSG는 홈런포를 앞세워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분위기다.

SSG는 후반기가 시작된 8월 10일부터 27일까지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2승 2무 9패 승률 0.182로 고개를 숙였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4위 자리에 복귀했다.

최근 5경기에서 SSG가 쏘아 올린 홈런은 15개다.

한 경기 평균 3개씩 아치를 그렸다.

SSG 내부에선 팀이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SSG는 불과 3~4년 전까지 '홈런 군단'이라는 애칭을 받을 만큼 많은 장타를 쏟아냈던 팀이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홈구장, 인천 SSG 랜더스필드의 이점을 활용해 시원시원한 홈런포로 팬들을 끌어모았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이었던 2017년 KBO리그 팀 최다 홈런 기록인 234개의 대포를 쐈고, 2018년엔 팀 233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공인구 반발력이 조정된 2019년부터 팀의 장타력은 크게 떨어졌다.

2019년 117개, 지난해 143개로 수직 낙하했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홈런으로 팀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한방'이 있는 내야수 최주환과 외야수 추신수를 야심 차게 영입하며 홈런 군단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일단은 성공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조기 낙마했던 한유섬이 20홈런을 날리며 부활했고, 최정은 25홈런으로 KBO리그 홈런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입생 추신수와 최주환은 각각 15개씩의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올 시즌 팀 홈런 137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NC(118개)와는 19개 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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