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깜짝 스타' 라두카누도 여자 단식 2회전 안착
남녀 세계 1위 조코비치·바티, US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종합)

남녀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애슐리 바티(호주)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홀거 비투스 노스코프 루네(145위·덴마크)를 3-1(6-1 6-7<5-7> 6-2 6-1)로 물리쳤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을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단식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나란히 20회로 공동 1위다.

나달과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조코비치는 18세 신예 루네의 기세에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 경기 도중 루네가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져 이후로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탈론 그릭스푸어(121위·네덜란드)다.

남녀 세계 1위 조코비치·바티, US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종합)

앞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바티가 베라 즈보나레바(101위·러시아)를 2-0(6-1 7-6<9-7>)으로 꺾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1회전 탈락했던 바티는 US오픈 첫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고,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0년 호주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다.

US오픈에서는 2018년과 2019년 16강까지 오른 것이 자신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바티는 2회전에서 19세 신예 클라라 타우손(78위·덴마크)을 상대한다.

남녀 세계 1위 조코비치·바티, US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종합)

올해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도 2회전에 합류했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1회전에서 스테파니 푀겔레(128위·스위스)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윔블던에서 영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그의 세계 랭킹은 338위였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시모나 할레프(13위·루마니아), 리나(은퇴·중국)를 좋아하는 라두카누는 2회전에서 중국 선수인 장솨이(49위)와 맞대결한다.

제시카 페굴라(25위·미국)는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89위·러시아)를 2-0(6-2 6-2)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페굴라는 2회전에서 도이 미사키(97위·일본)를 만난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