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회 2사까지 노히트…이후 집중타로 졸지에 패전 위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선을 6회초 2사까지 노히트로 틀어막았으나 이후 집중타를 허용하고 졸지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볼티모어를 불러 치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6개 솎아냈다.

류현진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애덤 심버가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더 불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3.92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타선을 맞아 6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순간에 흔들렸다.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오스틴 헤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안토니 산탄데르에게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라몬 우리아스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