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라크·7일 레바논과 최종예선 1·2차전…손흥민·황의조 등은 내일 합류
"카타르 가자!"…벤투호, 파주 모여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 시작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작을 앞두고 파주에 모여 담금질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 달 2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7일 레바논과 2차전(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국내외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망라해 총 26명을 불러들였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을 필두로 김영권(감바 오사카),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수원), 강상우(포항), 조현우(울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에 꾸준히 선발돼 온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도 애초 명단에 포함됐으나 23일 귀국할 때 이용한 항공기 동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간 격리 조처돼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주세종(감바 오사카)이 대체 발탁됐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31일 합류 예정인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를 제외한 선수들은 이날 NFC에 속속 입소했다.

"카타르 가자!"…벤투호, 파주 모여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 시작

선수들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달린 최종예선을 안방에서 잘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월 끝난 2차 예선을 무패(5승 1무)로 마쳐 조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선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묶였다.

껄끄러운 중동 팀들을 연이어 상대하게 돼 앞으로 이어질 험난한 원정길을 앞두고 홈에서 치르는 첫 2연전의 결과는 특히 중요하다.

독일 1부리거로 거듭난 뒤 합류한 이재성은 "큰 책임감을 느끼며 왔다.

최종예선의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K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는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은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알아채서 잘 맞춰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카타르 가자!"…벤투호, 파주 모여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 시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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