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여자부 결승 '2연패 도전' GS칼텍스-'2년 만의 도전' 현대건설 대결
GS칼텍스 "끝까지 물고 물어져야" 현대건설 "달라진 분위기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우승을 두고 최후 대결을 벌이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컵대회 결승에서 맞붙기 전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멤버 구성은 현대건설이 우위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힘을 받기 시작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기세를 몰아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주장이던 이소영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공백을 최은지, 유서연으로 메우고 있다.

이소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강소휘는 비시즌 발목 수술을 받고 돌아와 새로운 토종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차 감독은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대건설은 워낙 좋은 공격수와 센터 블로커를 가진 것이 강점이다.

저희는 반대로 좋은 서브를 가졌기 때문에 끝까지 괴롭히면서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경기 운영 방안을 밝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GS칼텍스의 서브를 경계하고 있다.

이번 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의 리시브 효율은 23.34%로 GS칼텍스의 37.93%에 크게 못 미친다.

강 감독은 "GS칼텍스의 서브를 견제해야 경기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를 풀어갈 가장 큰 문제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선수들은 컨디션에 따라 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반전'을 기대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고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니니 (우승) 욕심은 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작년 팀이 하위권(정규리그 최하위)을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분위기만큼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자고 주문했다"며 "선수들이 잘 이행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원 팀으로 가면서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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