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경륜 임채빈, 사이클 200m 스프린트 한국신기록
사이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가 프로 경륜으로 전향한 임채빈(31)이 아마추어 전국대회에 복귀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29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임채빈은 2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및 전국사이클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임채빈은 200m를 9초 714에 달리며 2018년 일본 트랙컵 1차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기존 한국신기록 9초 829을 넘어섰다.

임채빈은 2018년까지 사이클 대표팀의 트랙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하다가 2019년 프로 경륜 선수로 전환했다.

임채빈은 2020년부터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로 운영된 'KSPO프로경륜트랙팀'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KSPO프로경륜트랙팀은 임채빈과 정종진 등 엄선된 프로 선수로 구성됐다.

임채빈은 스프린트 4강에 진출, 전국대회 메달을 노린다.

중등부에서는 박예빈(15·계산여중)이 여자 500m 독주에서 36초 624로 중등부 신기록(기존 36초 996)을 4년 만에 경신했다.

박예빈은 200m 기록 경기에서도 11초 918로 기존 중등부 신기록인 12초 093을 5년 만에 깨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