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진혁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광주 엄지성·여봉훈 연속골로 역전
K리그1 광주, 대구 잡고 2연승…최하위 벗어나 10위로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대구FC를 잡고 2연승을 수확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단숨에 두 계단 올라섰다.

광주는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에 2-1로 역전승했다.

15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광주는 승점 25(23득점)를 쌓아 최하위 12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
10위였던 성남FC(승점 25·21득점)가 득점에서 밀려 11위가 됐고, FC서울(승점 24)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4위(승점 34)를 유지했으나 최근 4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에 그쳤다.

전반엔 대구가 굵직한 기회를 여럿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세징야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에드가의 시저스킥이 골대 위로 넘어갔고, 전반 30분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은 윤평국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0분엔 세징야가 절묘하게 가슴 트래핑으로 넘긴 공을 라마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윤평국의 선방이 나왔다.

K리그1 광주, 대구 잡고 2연승…최하위 벗어나 10위로 도약

전반 유효 슈팅 2개를 포함 5개의 슈팅으로 흐름을 주도하고도 득점으로 잇지 못했던 대구는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김진혁이 오른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대구의 '수트라이커' 김진혁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 골(6골)을 기록했고, 정승원은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14분 엄지성의 득점포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K리그1 광주, 대구 잡고 2연승…최하위 벗어나 10위로 도약

이으뜸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정승원이 머리로 받아냈으나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엄지성이 순간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댔고, 골대 오른쪽 구석 안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23분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

엄지성의 왼쪽 코너킥을 대구 선수가 헤딩으로 처리했으나 흐른 공을 여봉훈이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차 넣어 역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지난달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브라질 미드필더 라마스의 중거리포 등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광주는 윤평국의 선방 쇼 속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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